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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보고 싶은 얼굴》에서 만나는 두 번째 얼굴 - 김경숙 1958년 전남 광산군 출생. 8세 어린 나이에 부친이 별세하면서부터 가난을 경험한다. 홀어머니의 날품팔이로 가계가 간신히 이어졌다. 그도 초등학교 졸업 직전 누에고치 공장에 취직한다. 내 학업은 포기하더라도 동생만은 가르치리라, 성공시키리라. 그는 결심했다. 16살에 고향을 등지고 서울로 왔다. 한풍섬유, 태진산업 등 ..
올 해 세 번째로 ‘보고 싶은 얼굴’ 전시를 올린다. 참 어려운 전시다. 자연스럽지 못한 죽음의 사연들을 다시 들추어 마주보기란 힘든 노릇이다. 온갖 인생의례를 무사히 겪고, 천수를 다하고 자식을 낳아 사후 제사를 받을 수 있는 죽음이 아닌 평탄치 못한 죽음은 우리를 불편하게 ..
2015 《보고 싶은 얼굴》에서 만나는 첫 번째 얼굴 - 하재완 1931년 경남 창녕군에서 났다. 소년 시절부터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대구공업중학교 재학시 남로당 산하 민주애국청년동맹 맹원이 되었다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6개월 복역했다. 학교는 단국대에 잠시 다니다 입대했다. 1957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