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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보고 싶은 얼굴》에서 만나는 여섯 번째 얼굴 - 권문석 함께 있을 때 존재감이 드러나는 사람도 있지만, 부재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는 사람도 있다. 필요한 때에 필요한 일을 해내는 사람들, 서른 다섯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권문석도 그런 사람이었다. 2013년 권문석은 알바연대 동료들과 함께 ‘최저임금 1만원’운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토요일이었지..
2018년 《보고 싶은 얼굴》에서 만나는 다섯 번째 얼굴 - 최옥란 2002년 2월 수급권 재심사를 위해 소득 및 재산신고를 하라는 통지서가 날아왔다. 이 때 수급권을 포기하고 양육권을 찾기로 결심한 최옥란은 양육능력을 위한 재산 기준과 직업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백방으로 애썼으나 일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그녀에게 세상은 또다시 넘어설 수 없는 벽으로 다가왔다. 1996년 경기도 파주..
2018년 《보고 싶은 얼굴》에서 만나는 네 번째 얼굴 - 장현구 “경찰의 가혹행위가 양심적인 한 청년의 정신을 앗아가더니 끝내 그의 삶 전체를 송두리째 앗아가고 말았습니다” 1995년 12월 4일, 장현구는 송파구 일신여상 앞 구름다리 아래서 분신자살을 기도했다.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은 그는 열흘 간의 투병 끝에 숨을 거두었다. 그의 나이 27세였다. 왜 분신했냐는..
2018년 《보고 싶은 얼굴》에서 만나는 세 번째 얼굴 - 고미애 지금으로부터 26년 전 1992년 2월 14일자 한겨레신문에 ‘이웃사랑 약사의 안타까운 죽음’ 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지난 5일 오후 8시께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여월동 아람약국에서 불법체류자인 필리핀인 산토스(20)로부터 폭행을 당해 뇌사상태에 빠졌던 고미애(..
2018년 《보고 싶은 얼굴》에서 만나는 두 번째 얼굴 - 권미경 이름을 찾고 싶었던 노동자 1991년 초겨울, 한 여성 노동자가 근무하던 공장 옥상에서 몸을 던졌다. 유서 분실을 염려해서인지 왼팔에 유서를 남겼다. 그 유서의 마지막 구절은 “내 이름은 공순이가 아니라 미경이다.”였다. 권미경이 근무했던 (주)대봉은 부산에 있는 신발 제..
2018년 《보고 싶은 얼굴》에서 만나는 첫 번째 얼굴 - 이덕구 1949년 6월 8일 제주시 관덕정 광장에 십자가에 묶인 한 시신이 전시되었다. 윗도리 왼편 주머니에는 손잡이를 반으로 자른 숟가락이 꽂혀있었다. 제주4.3 인민유격대원들은 갖고 다니기 편하게 부러진 숟가락을 사용했다. 부러진 숟가락은 ‘빨치산의 인식표’로 불렸다. 십자가에 매달린 사내는 제주4.3 인민유격대 제2대 사령관 이덕구였다...
https://youtu.be/CVqPyomqdW0
2017년 《보고 싶은 얼굴》에서 만나는 여섯 번째 얼굴 - 백남기 농민이자 사회운동가였다. 천주교 세례명은 임마누엘이다. 1947년 전남 보성군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녔다. 1968년 중앙대학교 행정학과에 입학했다. 박정희 정부시기에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2회 제적을 당했..
2017년 《보고 싶은 얼굴》에서 만나는 다섯 번째 얼굴 - 이정미 1966년에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1990년 을지대학 간호대학에 입학, 1기 학생회장을 지냈다. 1993년 청구성심병원 분만실 간호사로 입사, 교육선전부장으로 노동조합 활동을 시작했다. 이정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사측의 부당함에는 단호하며 어려움을 함께하는 사람들에게는 한없..
2017년 《보고 싶은 얼굴》에서 만나는 네 번째 얼굴 - 제종철 1969년 경남 진주 문산에서 아버지 제경재와 어머니 강우순의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부모님 결혼 15년 만에 얻은 귀한 자식이었다. 문산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마치고 진주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씨름대회에 나가기도 했던 아버지를 닮아서인지 건강하고 활달했다. 고등학생 때는 야간자율..
2017년 《보고 싶은 얼굴》에서 만나는 세 번째 얼굴 - 박승희 1972년 4월 12일 전라북도 전주에서 아버지 박심배와 어머니 이양순 사이 1남 2녀 중 둘째딸로 태어나 무안군 무안읍에서 성장했다. 1987년 아버지와 선생님의 권유로 목포 정명여고에 입학하였다. 1학년 담임이었던 구신서 선생님은 전교조 교사로 공동체적인 삶의 방법을 배우자는 ..
2017년 《보고 싶은 얼굴》에서 만나는 두 번째 얼굴 - 고정희 짧은 머리에 커다란 눈동자, 수줍은 웃음이 눈에 띄는 고정희 시인은 시를 통한 구체적 현실 참여와 여성문화 운동의 선봉자 역할을 했다. 본명은 고성애. 1948년 전남 ..
2017년 《보고 싶은 얼굴》에서 만나는 첫 번째 얼굴 - 이석규 스물 두 해의 짧은 생을 마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