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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열 유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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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론으로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글쓴이 : 관리자 등록일 : 2013-07-25 11:57:22 조회 : 1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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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론으로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인간은 역사적 존재이며 선천적으로 본질 따위는 가지고 있지 않다. 이러한 의미에서 인간은 본질을 가지고 있지 않은 역사적 존재라고 할 수도 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사회적(역사적 조건의 횡적 측면에서, 단기간) 조건으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이는 현실에서부터 의식이 발현된다는 유물론의 입장이다.

인간은 사회적 조건으로 인하여 원래의 텅 빈 자신을 채운다. 그리고 이것이 자신 내부에 폐쇄성이 흔히 말하는 성격을 형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사회적 조건은 항상 변화를 초래한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하는 사회적 조건에 주체적으로 대응한다. 본질은 자기 내부에 체화된 의식이 주체가 되어 변화하는 사회적 현실에 따른 변화의 요인이 될 따름이다.

자기 내부에 체화된 의식이 인간의 보편적 가치와 존엄성이라고 할 수 있을까? 역사는 다만 변화해 가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 변해가는 과정 속에서 상대적으로 변하지 않는 어떤 것이 있다는 상대적 본질의 의미에서 볼 때 도대체 상대적으로 변하지 않는 어떤 것은 무엇인가?

인간의 본질에 관한 문제에 있어서 인간적이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다면, 또한 인간적이란 무엇인가? 유물론의 입장에서 볼 수 있는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 문제는 인간소외의 극복이라는 형태로 나타난다. 그러나 인간소외라는 현실을 인식하기에 앞서 이 인간소외 즉 비인간적인 것에, 더 나아가 반인간적인 것에 대응한 인간적이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내야 한다. 이 인간적인 것을 변해가는 역사 속에서 상대적으로 변하지 않는 그런 것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을 인식하는 것은 이상주의에 의한 것이라고밖에 인정할 수 없다.

이상주의란 관념이고, 결국 이 부분 인간적인 것은 관념론에 의해 구성될 수밖에 없다. 유물론에 있어서 사회적·역사적 조건에 성립되어온 인간의 본질을 주장하더라도 이것은 그러한 사회적 축적에 의하여 이미 형상화되어버린 문제가 아닐까? 이 또한 관념적 유물론이라 할 수밖에 없다. 역사적 유물론 또한 인간의 자유가 무엇인가를 밝히는 게 아니라 인간소외에서 실제적 모습으로 구현해야 되는 인간자유의 구현에 앞장 서는 상대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과연 인간적이란 무엇일까? 유물론은 2차적 해결책에 지나지 않는다. 변증법적으로 발전된 현실을 경험하지 못한 맹아적 사고일까?

인간적이란 무엇인가? 현실에서 이를 의식한다.

첫째, 인간이란 말에서 나타나듯이 이것은 다른 주체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파악되어야 한다. 각자가 주체로서 또한 다른 주체에 상응하는 객체로서 성격을 지닌다. 먼저 다른 주체에게 무언가를 주면서 또한 그로부터 무언가를 받으면서 성립하는 사람 사이사이의 문제다. 남에게 관심을 갖는다는 것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다.

둘째, 동물적인 것과의 비교에서 성립한다. 이것은 이미 형성된 도덕적 사회적 관계가 파악된다. 이성을 갖는 인간으로서 본연적인 욕구는 절제하는 것. 여기서 절제할 욕구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폐해를 줄 수 있는 것들이다. 또한 이러면 안 된다는 부정명령 속에서 자신 내부의 충동을 억제하는 자기 양심적 행위라 할 수 있다.

셋째, 인간은 자유를 지니고 있다. 자유는 또한 굴레인 것이다. 그 굴레는 외부의 힘에 의해 규정되고 그에 수동적 인식만이 존재할 때 억압으로 변신한다. 그러나 외부의 상황을 내부의 능동적 인식의 힘으로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을 때 그 인식의 폭은 더 넓어지고 거기서 모든 것을 인식하는 하에서 마음의 자유를 누리는 것이다. 그 굴레가 계속 커져 마음대로 뒹굴고 뛰놀 수 있으며, 그 안에서 속박을 느끼지 않을 때 그것은 인간의 사고력에 의한 참다운 자연인 것이다. (태숙, 8.25)

넷째, 인간은 죽음을 어느 정도 예견할 수 있다. 단순한 육체의 종말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평정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 그리하여 죽음에 대비하여 더 양심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인간다움이라 하겠다.(기준, 8.25)

역사는 필연이다. 인간이 각자의 소명을 다하지 못했을 때 역사는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다, 소명은 어떻게 인식되어 있는가?

구체적으로 해야 할 일들이 있고, 이것을 직감적으로 꼭 해내야 된다는 식의 자기 명령행위, 어떠한 일에 집착했을 때 방관자적 입장이 아닌, 적극적 실천의 행위, 여기서 주체의식이 나타나고 이 주체의식은 사회적 조건에서 즉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사건들의 총체 속에서 형성되어지는 것이다.

이것은 관념론자들이 말하는 본질의 규명이 아니다. 사회적 조건 하에서 영향을 받아 이에 주체적으로 상응하는 또 다른 사회조건을 변경시킬 수 있다는 유물론적 입장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소명은 양심-행위에 의해 규정된 양심-의 결정체이다. 이것은 실천적 행위를 함으로써만이 그 역사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실천되지 못하는 소명의식은 관념적 유희에 불과하며, 이로 인하여 인간은 무력감 속에서 좌초되고 만다.

대립하는 힘의 균형된 잠정적인 상태가 사물의 존재이며, 서로의 대립물은 상호 규제하면서 결합하고 있다.

유동과 변화의 법칙을 세계의 logos로서 인식하는 것.

모든 현상의 연속성에 입각해서 자연 전체를 포착하려 함(헤라클레이토스).

군중이라는 테두리 안에서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

 

[군중의 특질]

1. 군중은 언제나 증대되기를 원한다.

2. 군중의 내부에는 평등이 지배하고 있다. (절대적 평등)

3. 군중은 서로 긴밀한 것을 좋아한다.

4. 군중은 어떤 방향을 필요로 한다.

 

·열려진 군중: 닫혀진 군중(증대)

·율동적 군중: 정체된 군중(긴밀상태의 평등)

·느린 군중: 재빠른 군중(목표, 즉 방향의 성질)

 

자연적 정체

 

[보이지 않는 군중]

·악마

·천사나 성도

·자손

·세균

·정자(精子)

·死者

 

[감정에 따른 군중의 분류]

·추격군중-동물적

·도주군중-동물적

·전희군중

·축제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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