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길 -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 

작년 한 해는 제 생애 처음으로 전업 활동가로 살게 된 해였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쉽지 않았고 내가 왜 지금 이 활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하기도 했습니다. 청년들이 어떤 사회에서 살 수 있어야 할까? 서울 또는 수도권으로 집중된 청년들의 삶이 아니라 다양한 지역의 청년들의 삶을 어떻게 하면 드러내고 우리사회에 전달할 수 있을까? 등 끊임없는 고민의 연속이었던 1년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동료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잘 헤쳐나가며 용기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연대감 덕분에 지금까지 단체를 운영할 수 있었고 생각합니다.

이한열 소셜펠로우 사업 마찬가지로 덕분에 단체 활동을 지속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생계와 직결되기도 하는 활동비는 가장 큰 고민지점이기도 합니다. 소셜펠로우 사업을 통해 이러한 걱정을 덜고 활동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이한열기념사업회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진 못했지만 많은 분들의 진심 어린 응원을 느낄 수 있었고 연대하고 있다는 감각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연대와 응원을 바탕으로 활동을 지속하고자 합니다. 더 나은 사회로 가는 길에 매우 큰 역할은 못하겠지만 활동하며 배운 연대감을 바탕으로 꾸준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길에 있는 주변 동료들을 응원하며 도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24년 좋은 활동할 수 있게 해주신 이한열기념사업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