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민주항쟁 36주년 부산기념식> 개최

- 6월 10일(토) 16시부터 송상현 광장에서 개최, 14시부터 시민참여 부스 운영

- 기념식 후 송상현 광장~서면 6월민주항쟁 행진 재현 퍼포먼스

- 6월민주항쟁 36주년 기념 특별전, 학술심포지엄도 개최

 

 

1. <6월민주항쟁 36주년 부산기념식>이 6월 10일(토) 오후 4시부터 송상현 광장에서 열린다. 부산민주주의행동‘오월에서유월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며 올해 5·18민중항쟁 43주년 부산기념행사와 6월민주항쟁 36주년 기념행사를 아우르는 슬로건인 ‘한뜻으로,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하고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와 부산민예총이 공동 주관한다.

 

2. 6월민주항쟁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군부독재를 종식한 범국민적 민주화운동이다. 특히 부산에서는 1987년 초부터 1980년 5·18 학살의 책임자 처벌,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외침이 커졌다. 민주화를 향한 부산시민의 열망은 그 어느 지역보다 뜨거웠으며 이는 매일같이 곳곳에서 열린 가두시위와 가톨릭센터 점거 농성 등으로 이어졌고 마침내 형식적인 민주주의를 쟁취했다.

 

3. <6월민주항쟁 36주년 부산기념식>은 부산시민에게 6월민주항쟁의 재점화를 이끌어내어 민주주의 성취의 중심지 역할을 한 부산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한다. 특히 기념식 후 송상현 광장에서 서면까지 상황 재현 행진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1987년 6월민주항쟁 당시처럼 학생, 넥타이부대, 노동자로 분한 ‘오월에서유월로청년서포터즈’와 기념식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행진 퍼포먼스다. ‘호헌철폐 독재타도’, ‘훌라송’ 등 당시 거리에서 울렸던 구호와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4. 기념식에 앞서 오후 2시부터 송상현 광장에서는 <6월민주항쟁 36주년 기념 부산시민한마당>이 열린다. 부산지역의 실천적 의제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시민참여 부스를 운영하며 민주, 인권, 평화, 정의 등 민주주의 가치를 체험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5. 6월민주항쟁 36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도 열린다. 박종철, 황보영국, 이한열, 이태춘 열사의 유품으로 6월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6월의 열사 민주공원에 오다>는 6월 8일(목)부터 7월 2일(일)까지 민주공원 늘펼쳐보임방(상설전시실)에서 열린다. 박종철 열사가 생전에 착용했던 시계,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에 맞아 쓰러질 때 입고 있던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티셔츠(복제본), 황보영국 열사의 어머니가 먼저 떠난 아들을 대신하여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관리해 온 벽시계, 성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이태춘 열사 성서 등 네 분 열사의 유품 10점을 전시한다.

 

6. 민주공원 잡은펼쳐보임방(기획전시실)에서는 <6월민주항쟁 36주년 기념전시 민중미술 2023 – 입 속의 검은 입>이 펼쳐진다. 민중미술의 정체성을 가늠하는 ‘민중미술가열전’ 남궁산 작가 특별전 <섹션 1 민중미술가열전Ⅶ 남궁산>은 6월 10일(토)부터 7월 23일(일)까지 열린다. 지속불가능 자본주의, 식인 자본주의를 통과하는 지구 예술가들의 발화 <섹션 2 민중미술의 현장/식민지구 2023 – 먹힐 듯 말 듯>은 8월 5일(토)부터 8월 27일(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7. 6월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은 “대안적 민주주의 모색과 마을공동체”를 주제로 6월 29일(목) 오후 1시부터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에서 열린다.

 

8. 부산민주주의행동‘오월에서유월로’추진위원회는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부산본부/부산공공성연대/부산민중연대/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부산여성단체연합/부산지역대학민주동문회 연석회의/5·18민주화운동 공로자회 부산지부/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 해운대지회/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사)부산민예총/(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