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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업회 소식

배은심어머니 3주기 진행했습니다.
글쓴이 : 관리자 등록일 : 2025-01-23 15:43:34 조회 :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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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9일 목요일, 광주 망월묘지공원 8묘역에 위치한 배은심 어머니 묘소 앞에서 '민주의 길 배은심 어머니 3주기 추모제'를 진행했습니다. 폭설과 추위에도 불구하고 광주지역 사회단체 활동가들과 정당인 등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장남수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의장의 인사말씀에 이어, 노성철 연세민주동문회장이 배은심 어머니 연보를 낭독하고, 우상호 (사)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장, 박봉주 광주전남추모연대 공동대표, 고민서 연세대학교 상경 경영대학 비상대책위원장이 추모사를 했습니다. 이숙례 이사의 가족인사 이후에 참가자들이 헌화하며 추모식 마무리했습니다. 

 

추모사를 나누어주신 분들 대부분이 12월 3일 계엄사태에 대한 충격을 표현하며,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배은심 어머니의 뜻을 이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우상호 이사장은 "배은심 어머니는 87년 6월 사랑하는 자식이 쓰러지면서부터 민주화운동가 배은심으로 살았다고 생각한다. 그 배은심 여사의 35년간의 투쟁의 역사는 오히려 이한열 군이 투쟁했던 기간보다 길고 고단한 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추모사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어머니의 추모식에서 어머니를 추모하고 그리워하면서 어머니가 이한열 군의 뜻을 이어서 실천하려고 노력했던 것처럼 어머니가 이루지 못한 일을 우리가 다 이어서 완수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러 온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12월 3일 계엄사태를 지켜보며 "여러 희생을 통해 절차적 민주주의 정도는 정착된 것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그 토대가 무너지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영하의 날씨에 밤을 세우는 모습을 보면서 민주주의는 끊임없는 투쟁 속에서 단련되고 후퇴하지 않는다고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내란수괴와 동조세력을 엄벌해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며 "윤석열 감옥보내고, 민주유공자법 제정합시다."라고 추모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가족을 대표해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이숙례 이사는 "21년 키웠던 아들을 35년간 그리워했던 가여운 엄마"를 향한 그리운 마음을 표현하며 참가자들을 숙연하게 했습니다. 

 

우리사업회에서는 서울-광주간 차편을 마련하고 우상호 이사장을 비롯한 회원들, 노성철 연세민주동문회장과 연민동 회원들, 연세대 상경경영대 재학생들, 시민들과 함께 추모제에 다녀왔습니다.


광주전남추모연대 채널에 게시된 당일 추모제 동영상을 첨부합니다. 

 

첨부파일   * (광주전남추모연대)배은심 어머니 3주기 추모제 2025-01-09 12.38.2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