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9일 오후 1시부터 광주 북구 망월묘지공원에서 배은심 어머니 2주기 추모제를 진행하였습니다.
2주기 추모제는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이한열 기념사업회·광주전남추모연대가 진행하였고 정치와 노동, 종교계 등 다양한 추모객 100명께서 참여해주셨습니다.
추모제는 임을 향한 행진곡 제창을 시작으로 추모사, 노래 공연, 유가족 인사, 헌화와 분향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먼저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장남수 회장님은 추모사에서 "배은심 어머님과 민주유공자법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곳에 없다는 게 실감이 나질 않는다. 21대 국회가 5월에 끝나는데 그 전까지 유공자법이 통과하도록 힘쓰겠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한열기념사업회 한동건 이사장님은 "단호한 추진력을 가진 배은심 어머님을 볼 수 없는 오늘이 낯설고 2년이 지나도 여전히 그립다"며 "민주유공자법 제정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새해 의지를 다짐하셨습니다.
배은심 어머니의 장녀이신 이숙례 이사님은 '동백아가씨', '청산에 살리라' 두 곡의 노랫말을 낭송한 후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부모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해 이 자리에서 읽게됐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눈이 쏟아지는 추운 날씨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현장 사진은 광주전남추모연대 미디어협동조합 찰나 차현동님께서 찍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