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30일 월요일부터 3층 기획전시실에서 2022년 6월항쟁 특별기획전 《이한열, 쓰러져 일으킨 민주주의》가 개막했습니다.
1987년 6월 한 달 동안 민주화의 물결이 대한민국을 뒤덮었습니다. 남녀노소, 직업을 불문한 국민들이 거리에서 민주화를 외쳤고, 결국 노태우로부터 대통령 직선제를 수용하는 6.29 선언을 이끌어냈습니다. 이 승리를 위해 국민들을 일으켜 세운 인물은 이한열이었습니다. 이한열이 쓰러져 일으킨 민주주의의 바람은 노동자 대투쟁과 직선제 개헌 국민투표, 공정선거 감시 운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특별기획전 《이한열, 쓰려져 일으킨 민주주의》는 정태원 전 로이터 통신 기자와 주립희 대만외신기자, 세브란스 동은의학박물관이 기증해준 사진과 박상호 님이 기증해준 문서 자료를 전시합니다.
박상호님이 기증한 문서는 1987년의 소용돌이 속 한국사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들입니다. 전시패널과 진열장으로 구성했습니다.
이한열이 쓰러진 날인 1987년 6월 9일의 급박한 상황은 정태원 전 로이터 통신 기자의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후 들불처럼 번진 6월항쟁의 열망은 동은의학박물관에서 기증한 사진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7월 5일 결국 하늘의 별이 된 이한열, 그를 떠나보내는 수많은 시민이 함께한 7월 9일의 민주국민장 사진은 주립희 대만외신기자가 기증했습니다. 태블릿PC로 그의 마지막 길을 따라가보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한열기념관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이번 전시를 공동주최합니다.
전 시 명 : 6월항쟁 특별기획전 《이한열, 쓰러져일으킨 민주주의》
기 간 : 2022. 5. 30. (월) ~ 12. 30. (금)
장 소 : 이한열기념관 3층 기획전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