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10시~17시

02) 325-7216

후원계좌(신한) 100-028-371614 (사)이한열기념
사업회


기념사업회 소식

이한열 모교인 광주 진흥고등학교에 다녀왔습니다
글쓴이 : 관리자 등록일 : 2020-11-25 16:35:11 조회 : 1857
SNS 공유  
KakaoTalk_20201125_160703467s.jpg (246K)

몇 년 전, 배은심 어머님 관련 사업에 써달라고

사용목적을 지정해 보내주신 후원금이 있었습니다.

어머님과 가족들이 그 후원금을

이한열 모교인 광주 진흥고등학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으로 사용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지난달 집행을 하였고, 11월 24일에 이한열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조재호 진흥고 교장 선생님께서 감사하다시며

앞으로 후배들이 이한열 선배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하셨고,

김무남 교감 선생님께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사용하겠다고 사용 계획을 밝혀주셨습니다.

 

그동안 진흥고에서 역사과목을 담당하신 김지현 선생님께서

역사동아리 '유월'을 이끄시면서

해마다 유월에 진흥고 학생들이 서울에 있는 이한열기념관을 방문하곤 했습니다.

진흥고 4층 역사관에는

광주항쟁, 6월항쟁 그리고 이한열에 대한 자료를 정리 전시해 두었습니다.

 

어머님은 1987년 7월 9일, 광주에 도착해서야

진흥고에서 영결식을 준비했다는 사실을 아셨다고,

그렇게 맘을 써주셔서 감사했다고 하셨습니다.

해마다 한열이 기일에

학생, 선생님, 동문들이 묘소를 찾아주셔서 감사했는데,

당신이 서울에 많이 계셔서 인사를 제대로 못했던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도 하셨지요.

 

진흥고 정문을 들어서자마자 이한열 흉상이 있습니다.

2007년 제막식 때 어머님께서 운동장 옆이라 먼지가 많겠다고 했더니,

이한열 고3때 담임 교사였던 손성호 선생님께서 당신이 매일 닦겠다고 하셨다고요.

나중에 진흥중학교 교장선생님이 되셔서도 매주 당신이 직접 닦으셨다고

주변에 계시던 선생님들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어머님을 생각하고 주신 선한 마음이,

어머님과 가족을 통해 어려운 형편의 이한열 후배들에게 이어지는

선한 현장을 보고 왔습니다.

먼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주세요.

창닫기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