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을 동반한 비가 더러움을 함께 씻어 내렸는지 한열동산이 이리 푸르릅니다.
"그때 그의 나이 스물 둘이었다."는 설명이 붙은 '22'가 선명하게 보이네요.
올해 이한열 추모행사를 어찌 진행할지 회의가 연세대에서 있었습니다.
연세대 이한열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학생들과 함께 였지요.
코로나19 때문에 엎어지고 뒤집어지던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정리된 내용 알려드립니다.
1. 6월 9일(화) 오후 2시에 연세대학교 한열동산에서 제33주기 이한열 추모식을 합니다.
- 2m 거리를 두고 의자를 배치할 예정이라 초대한 분 위주로 진행합니다.
- 현장에 오지 못하시는 분은 이한열 페이스북 라이브와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 인스타 라이브로 참여해주십시오.
- 참석하시는 분은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연락처 기재 등 방역수칙을 지켜주십시오.
- 최병수 작가의 '한열이를 살려내라' 작품 제막식이 있습니다.
- 진행 영상과 사진은 연세대학교 홍보팀에서 촬영하여 언론사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2. 인터넷 추모에 참여해주십시오. 6월 1일부터 9일 추모기간동안 이한열기념비를 찾아 추모하고
SNS에 사진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6월 9일 저녁,이한열기념비 앞에서 공식 행사는 없습니다.
3. 연세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이한열문화제를 진행합니다.
이한열과 관련된 작품(그림, 사진, 영상, 노래 등)을
추모기간인 6월 1일부터 9일까지 이한열추모기획단이 만든 툴에 올리면
심사를 거쳐 소정의 장학금을 드립니다.
4.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이한열길’ 행사와 ‘이한열문화제’를 올해는 하지 않습니다.
- 관장 이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