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10시~17시
02) 325-7216
후원계좌(신한)
100-028-371614
(사)이한열기념
사업회
6월 7일(금) 제32주기 이한열 추모행사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 |||
글쓴이 : 관리자 등록일 : 2019-06-11 10:29:57 조회 : 1039 | |||
SNS 공유 | |||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각각의 행사는 이한열 페이스북 라이브 영상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오후 2시 반부터 학생들의 추모식 사전행사가 있었습니다. 단독으로 주관하는 이한열추모식이 있었습니다. 이한열이 연세정신으로 공인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녁 6시 반부터 학춤으로 시작해 첼로 연주, 마임, 솔로-이중창-삼중창- 남성 중창-합창 등 다양한 노래로 이한열문화제를 풍성하게 채웠습니다.
며칠 전부터 비가 온다고 소형 태풍이 몰아친다고 예보를 하기에 속을 끓였는데, 추모제 하던 날 중 날씨가 가장 좋았습니다. 낮 추모식 때는 낮은 구름이 장중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저녁 문화제 때는 파란 하늘이더니 쨍하게 날렵한 초생달이 내려다보고. 내내 선선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왔습니다.
바뀐 형식에 낯설어 하는 분도 있고, 문화제에도 다양한 의견이 있으니 어떻게 맘을 모아낼지 계속 논의해야겠지요.
올 추모 행사를 진행하며 떠올린 말씀은 和而不同(화이부동)과 喪 與其易也 寧戚(상 여기이야 영척)이었습니다.
이해도 경험도 주요 대상으로 하는 사람도 다른 세 주체(이한열기념사업회, 연세대학교 이한열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재학생들의 제32주기 이한열열사추모기획단)가 모여 행사를 만들어가려니 서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조화를 이루되 똑같지는 않다, '화이부동'이 필요한 순간이 많았습니다.
준비로 정신없는 어느 순간, 불현듯 왜 이리 정신없지? 이 일을 왜 하고 있지? 물었습니다. 그 때, '상 여기이야 영척'이 떠올랐습니다. 상사를 치를 때 매끄럽게 진행하는 것보다 차라리 슬퍼하라, 일에만 매몰되지 말고 본질을 꽉 잡으라는 말씀이지요.
다시 한 번 수고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상임이사&관장 이경란
* 사진은 이한열기념사업회 회원이신 최병현 님이 찍어주셨습니다. |
|||
첨부파일 * 190607-추모제-최병현 (1) 소.jpg * 190607-추모제-최병현 (2) 소.jpg * 190607-추모제-최병현 (3) 소.jpg * 190607-추모제-최병현 (4) 소.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