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방문객이 오셨습니다.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과 상경대 학생회장, 상경대 부학생회장이
이한열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유신시대, 정부가 학생회를 없애고 학도호국단을 만들었지요.
학생회를 다시 세우는 과정은 민주화 과정과 궤를 같이 했습니다.
연세대는 지난 3년 총학생회장을 선출하지 못했습니다.
상경대도 작년에 학생회장을 뽑지 못했지요.
우리와 다른 세대라서 그런가,
대표자를 꾸리기 힘들 정도로 학생들이 여유가 없나,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4월 초 총학생회장과 상경대 학생회장이 선출되었다는 소식에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연세대 총학생회장, 상경대 학생회장, 상경대 부학생회장과 함께
이한열, 이한열 추모, 이한열기념사업회에 대해 얘기하고
학생들의 생각을 들었습니다.
그동안 학생들과 함께 6월 이한열추모기간을 진행했는데
학생회장이 없으니 어려움이 많았었지요.
올해는 함께 할 수 있겠습니다.
동아리연합회 회장이 오늘은 못 왔지만 같이 할 터이구요.
이한열의 삶과 죽음이
요즘 젊은이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한 계기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 관장 이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