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박물관은 수장고에 자동온습도계를 놓습니다.
비용은 최저 600만 원이고 전기요금도 만만치 않게 나옵니다.
저희는 냉난방기를 놓고 사람이 습도를 맞춥니다.
출근, 퇴근할 때 습도계를 보고 습도가 높으면 제습기를, 낮으면 가습기를 트는 식으로요.
수장고의 적정 온도는 20±5℃이고, 습도는 50±5%입니다.
저 냉난반기가 이한열의 유물을 지켜주겠지요.
부분 이사도 했습니다.
나무 책꽂이 두 개가 키가 커서 이사 업체에서 못 옮긴대요.
목수님이 계시는 날 제일 위 칸을 잘라내고 올라갔지요.
3층에서 썼던 긴 의자도 층층이 쌓아 올리니 멋진 책꽂이가 됐습니다.
냉난방기 배관이 튀어나와 어쩌나 했는데
이번에도 목수님이 홈을 파주셔서 깔끔하게 정리됐어요. 목수님, 감사합니다.^^
진짜 이사는 다음주 수요일, 23일입니다.
그나저나 냉난방기 값을 지불하려니 손가락이 떨립니다.
이사비를 보태주실 분은 신한 100-028-371614 (사)이한열기념사업회로~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