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엔 비가 참 많이 왔지요..... 다들 물난리는 피해가셨는지요?..... 비오고 나니 정말이지 끝날것 같지 않던 그 무더위가 언제냐싶게 사라져버리고 긴팔옷을 입어야되는 날이 됐어요..... 아무리 기세등등하던 것들이라도 시간이 가면 반드시 사라지고 다른것으로 변화한다는 만고의 진리를 이 가을의 문턱에서 절감합니다..... 하지만 그 더운 여름날의 따가운 햇살속에선 그 믿음이 약해지더라구요........바로 눈앞의 것에 현혹되지않는 슬기롭고 밝은 눈을 가진 사람이 돼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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