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담당자와 통화해서 우리의 취지와 진행 정도를 알려줬네. 그분 말씀이 장학생을 우리가 추천할 수도 있고 학교에 위임을 하면 알아서 선발하겠다고. 장학금을 주면서 이한열 기념관을 방문하라거나 6월 9일 이한열 추모제에 참여하라거나 등등의 요구는 할 수 있다고. 다른 장학금도 사회봉사를 몇 시간 이상하라거나 요구사항이 있는 경우가 있다고. 또 장학증서를 이한열 기념관에서 어머님이 주시는 것도 가능하다고. 그분이 제안하시길 우리 같은 경우를 학외장학금이라고 부르는데, 이한열 열사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지는 장학금이라면 기금을 만들어 학교의 장학금 체제에 들어오면 어떠냐고. 종자돈이 천만원이면 학교 체제 안에 들어올 수 있는데 그러면 학교 홈피를 통해 기부현황이나 기금운용, 장학금 수여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만약 종자돈이 1억 정도면 1년 수익율이 5% 정도 되니까 원금은 보전되면서 한 해 5명 정도에게 장학금을 줄 수 있다고. 그러면서 모아지는 대로 바로 지급을 하지 말고 몇 년 정도 모아 학교 안에 이한열 장학금을 두면 어떻겠냐고 하시대. 좋기야 하지만 어느 세월에 종자돈을 만들랴, 만들다 세월 다 가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우상호선배가 그와 유사한 얘기를 한 적이 있어 전화를 해보니 상호형은 우리가 1년 정도 모으면 다른 학번에게 85들이 이렇게 했다더라 우리도 하자 할 수도 있고 이한열 추모사업회에서 정식 사업으로 설정하고 추진하면 종자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우리끼리 의논해보라 하시더라구. 익태에게 진행된 내용을 말하니 약정하고 아직 내지 못한 동기들과 학생운동을 하지 않았던 이들도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자네. 그러면 우리, 우리 주위 학번, 이한열 추모 사업회까지 하면 1억까지는 아니어도 5천만원 정도는 모을 수 있지 않겠냐고 그러면 원금 유지되면서 한 학기에 한 명 정도는 장학금을 줄 수 있지 않겠냐고. 난, 우리가 일단 이한열의 이름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게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의견 댓글로 달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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