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부분이 깨지네요. 파일로도 올리니 필요하신 분은 파일로 획인하시기 바랍니다. 이한열 장학사업 이한열 장학사업은 장학금만을 주는 사업인가 연대 동문은 돈만 내면 되는 것인가 이한열 장학금은 재정적으로 어려운 학생에게 주는 것인가 이한열 장학사업이란 젊은 청년들을 88만원 세대라고 합니다. 이는 비단 곤궁한 경제적 형편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로부터 파생되는 현실 순응적, 보수적 태도와 관점, 연대의식의 부재와 개인주의로의 귀결. 젊은 청년들이 이런 의식과 태도를 보인다면 우리 사회의 미래는 참으로 암울합니다. 그래서 동맥경화 상태에 빠져 창백해진 청년들에게 이한열정신을 불러 일으켜 세상과 당당히 맞장 뜨는 청년정신을 고취시키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한열장학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 아니라 장학금을 매개로 이한열정신, 시대의 과제를 회피하지 않고 당당히 맞장 뜨는 정신을 불러 일으키는 사업으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메커니즘 그렇다고 이한열장학사업이 학생들의 모든 문제를 일거에 다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특별한 자극과 계기를 만들어서 새로운 고민들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내도록 하는 것인데 그 키워드를 ‘맞짱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맞짱정신’은 일회성 이밴트, 단순한 지원으로 일궈지는 것은 아닙니다. 안정적인 기반을 만들어 지속성을 담보해야 하고, 집중적인 사업을 통해 계기와 동기를 부여해야 하며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물적 토대를 구축해야 합니다. 조직과 사업과 재원이 맞물려 돌아가는 메커니즘의 구축이 그래서 필요합니다. 이 메커니즘의 핵심 구성은 다음 세가지로 보고자 합니다. 1.민주동문회 2.집중사업 3.재원마련 민주동문회 구축 - 지속적이고 중장기적인 기반 마련 민동은 동문들간의 소통과 교류라는 기본 속성 이외에 후배가 기대고 상의하고 코칭을 받을 수 있는, 선배와 후배의 소통의 장 역할을 해야 합니다. 기존의 민동이 횡적 교류만을 추구하였다면 ‘민동 season2’는 횡을 넘어 종횡으로 묶이고 엮이고 소통하고 교류하는 공간입니다. 민동과 관련하여서는 이후 상술하겠습니다. 집중 사업 – 임펙트 있는 사업을 통해 신선한 자극과 계기 마련 기본 개념 집중사업은 이한열장학금 사업의 구체적 외화 형태입니다. 이것을 기존 장학금 지급 방식과 비교해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존 장학제도 이한열장학금 제도 상하반기 년간 2차례 지급 이한열추모주간에 집중해서 지급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지급 특별 프로젝트를 통해 지급 추천기관(인)에 의존하여 선발 후원금 참여 동문들의 평가와 참여에 의해 선발 사후 관계 미약 지속적인 관계망 구축 구체적인 프로세스 이한열장학사업은 이한열추모주간에 맞추어 재학생을 대상으로 3개의 프로젝트를 공모하고 이에 응모한 사람,팀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입니다. 1. 이한열 추모주간 : 엄숙함을 넘어 친근함으로 해마다 6월이 오면 한열이 뜻을 기리고자 교정 곳곳이 비장미로 디스플레이 됩니다. 도서관에는 걸개 그림이 걸리고 백양로에는 새카만 천에 흰 글씨의 구호가 나부끼고 학생회관에는 분향소가 설치됩니다. 그러나 무심히 지나치는 학생들에게 바람에 펄럭이는 깃발은 안쓰럽게만 느껴집니다. 이제 이한열은 독재에 항거하다 민주제단에 목숨을 바친 ‘열사’의 자리에서 내려와 당당하게 시대와 맞장뜨는 ‘패기있는 청년’으로 자리매김해야 합니다. 2. 이한열 추모주간 Tip : 선배의 마음을 디스플레이하자 ① 6월 9일을 민주동문회의 날로 만들자 일가친척 없는 혈혈단신 상가집에 가면 상주 혼자 덩그러니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6월 9일 이한열 추모집회를 보면 상주 혼자 앉아 있는 상가집 풍경이 오버랩됩니다. 너른 민주광장에 40~50명의 학생들만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은 참으로 쓸쓸한 일입니다. 재학생과 졸업한 선배가 함께 섞여 추모집회, 추모문화제에 참여하는 모습을 생각하노라면 가슴이 따듯해 집니다. 사회자의 호명에 따라 참가한 동문들이 학번별로 수십명씩 일어나 인사하는 모습. 대거 참여한 선배의 모습에 고무되어 환호성으로 환영하는 후배들. 수가 많지는 않아도 환갑이 넘은 선배들이 참여하여 후배들을 격려하는 모습. 집단적으로 자기를 성찰하는 시간, 반가운 동기를 만나는 소통의 장, 후배들 어깨를 두들겨주는 공감의 장. 이한열 추모집회가 꾸는 꿈입니다. 이것은 당장 실현되진 않겠지만 향후 5년의 미래 목표를 놓고 지금부터 차분히 준비하고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②동문의 생각을 담은 손수건으로 디스플레이를 한다 왜 추모주간이라고 해서 칙칙한 색깔의 플랜카드를 걸어야만 하는가. 플랜카드에는 왜 물기 하나 없이 건조한 구호만 사용되어야 하는가. 민동이 건설되면 사이트나 혹은 카페를 만들 것이며 이렇게 될 경우 동문의 의견, 생각을 신속하게 접수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이한열에 대한 단상을 동문들에게 접수하여 그것을 손수건에 새겨 넣거나 이것이 준비상의 불편함이 있을 경우 예쁜 POP물로 만들어 교정 곳곳에 부착하도록 합니다. 멀리서도 한 눈에 띄는 플랜카드의 구호가 아니라 가까이 다가가서 조용히 응시하는 선배들의 생각들. “올해는 딸 아이 손잡고 이한열동산에 한번 가야겠다. 문과대 81학번 ㅇㅇㅇ”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갈수 있다면 6월 9일, 그 자리에서 너를 지켜주고 싶구나. 상대 86학번 한열이 친구 ㅇㅇㅇ” “TV를 보면 오래전 친구를 만나는 프로그램이 있던데, 방송국에 가면 너를 만날 수 있을까. 보고싶다 친구야. 이과대 86학번 ㅇㅇㅇ” 영정 속에, 플랜카드 안에, 걸개그림 속에 있어서 다가가기 어려운 이한열이 아니라 오늘도 선배, 후배와 함께 살아 숨쉬는 이한열의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문구 하나하나가 콘텐츠가 되고 읽을 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이외에도 더 다양한 아이템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③동문과의 대화를 추진하자 예상되는 민동 선배 중에서 후배들이 만나고 싶어하는 선배를 강사로 선발하여 ‘87년 6월과 나의 삶’이라는 카테고리로 후배들과 대화를 하는 것은 어떨지. 후보군으로는 공지영, 봉준호, 안치환 등등.. 3. 3개의 프로젝트 재학생을 대상으로 3개의 프로젝트를 공모해서 당선된 사람,팀에게 장학금을 부여합니다. 고용불안 때문에 골방에 박혀 취직공부에 매달리거나, 세상의 가치와 기준에 맞춰 살기위해 눈치를 보거나, 치열한 경쟁의식 속에 철저히 개인화,원자화되어 가는 세상. 이런 세상에 맞장 뜰 수 있는 계기와 자극을 마련합니다. 이름하여 맞짱 3종 세트. ①세상에 고용되지 말고 자기가 자기를 고용하라 ▶개념 기업적 방식으로 운영하되 공익을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 사회적 기업이 절대선이고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젊은 시절 꿈꾸고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고용불안 때문에 짓눌리고 그래서 더 예각화되는 생존본능 때문에 젊은이의 꿈은 박제화되어 가고 점점 더 보수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 이들을 자극하여 새로운 길,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과 맞짱 뜨도록 계기를 마련합니다. ▶응모 단위 개인, 혹은 팀 단위로 응모를 합니다 ▶절차 -사업계획서를 온라인으로 맞짱 프로젝트 사무국에 제출합니다. -사무국은 이한열장학회 조직의 한시적 기구입니다 -예선전: 제출된 사업계획서를 검토하여 20팀을 선정합니다. -준결승: 20개팀이 모여 각각 5분 동안 직접 발표하며 10팀 내외를 선정합니다. -결승전:10개팀이 모여 최종 결정전을 하며 1,2,3등을 선정합니다. ▶일정 -예선전은 이한열추모주간 2주 전에 진행 -준결승전은 추모주간 시작되는 날에 진행 -결승전은 추모주간 마지막 날인 6월 9일에 진행합니다. -시상은 6월 9일 이한열 어머님이 하십니다. ▶상금 -500만원, 300만원, 100만원 총900만원 소요 ②또 다른 세상을 꿈꿔라 – Another World is Possible ▶개념 진보적인 대통령을 뽑는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좋은 세상이 오는 것이 아닙니다.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꿈을 꾸고 지속적, 집단적, 일상적으로 노력해야만 합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영역별, 혹은 이를 통섭하는 영역에서든, 어떤 영역이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주 작은 아이템으로 접근하든, 아니면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 꿈이 지금 당장 실현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 머나먼 미래에나 실현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늘 어제의 미래였습니다. 지금, 이곳을 좀 변화, 개선시켜 나갈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하고, 그 아이템을 현실화시켜 나가는 프로세스를 좀 더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게 제시하면 됩니다. ▶응모단위 -각 단과대학별 competition ▶절차 -1차 단계에서는 각 단과대 학생회가 주최가 됩니다 -동일 단과대에서 다수의 개인, 혹은 팀이 응모를 할 경우 단과대 자체적으로 심사를 합니다. -심사는 서류로만 하든, 아니면 경쟁 PT를 하든 단과대에서 자체적으로 선발을 합니다. -단과대 내에서 여러 아이템을 혼합, 수정하여 제3의 아이템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각 단과대에서 선발한 아이템을 맞짱 프로젝트 사무국으로 제출합니다 -사무국에서 아이템에 대한 서류 평가를 합니다. -퀄리티가 매우 떨어지는 등의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모든 단과대가 공개 피티를 하게 됩니다. -제한 시간 내에 영상, 구두 발표, 상황극, 시연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발표 합니다. -현장에서 최종 1,2,3등을 선정합니다. ▶일정 -이한열 추모주간 시작 전까지 각 단과대의 아이템을 최종 접수 합니다. -6월 9일에 공개 경쟁 피티를 하게 됩니다. ▶상금 -300만원, 200만원, 100만원 총 600만원 소요 ③내 삶에는 나만의 무늬가 있다 ▶개념 수능시험-취직시험-샐러리맨. 마치 공장에서 통조림 찍어내듯, 언제부터인지 우리네 삶은 일정한 패턴으로 동일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만용에 가까운 호기도 부려보고, 턱도 없는 무모한 도전을 감행해 보기도 하고, 세상과 단절하며 자기만의 고독한 성채를 쌓아 보기도 하고… 젊은이의 패기와 도전이 사라지고 점점 조로해가는 시대는 불임의 시대이고 불행한 시대입니다. 자신만의 독특한 철학으로 향후 자기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면서 자신은 어떻게 살겠다고 하는 포부를 밝힙니다. 그리고 장학금 200만원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계획을 밝힙니다. 200만원은 학비에 소중히 보탤 수도 있지만 지금 하고자 하는 것에 긴요하게 쓸 수도 있습니다. ▶응모단위 재학생 개인 ▶절차 -개인별로 맞짱 프로젝트 사무국에 제출합니다 -앞으로의 삶의 계획과 200만원 용처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도록 합니다 -평소의 삶, 그리고 앞으로의 삶에 대한 고민의 진정성 대신 작문 실력이 우수한 학생이 수상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최소한의 방지장치로 주변 친구,선후배의 동의서 5명 이상을 함께 동봉하도록 합니다. -동의서 서명을 하는 5명의 학생은 ‘작문만’으로 선정되는 것을 방지하는 최소 장치이자 동시에 자신의 삶을 지켜보고 격려하는 주변 사람을 확보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혼자 금연 결심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서 경계의 끈을 쉽게 놓지 않게 하는 효과이기도 합니다. -총7명 선발 대상 중에서 학생회 활동, 치열한 삶을 사는 학생 2명의 티오를 우선 확보합니다. 이 분야는 총학생회 추천으로 합니다. ▶심사 -지원 학생의 신분 정보는 제외하고 민동 사이트 혹은 카페에 올려서 동문들이 심사를 하도록 합니다. -동문에 의해 티오 2배수를 선발하고 최종적으로는 ‘맞짱 프로젝트 사무국’에서 결정합니다. ▶일정 -이한열추모주간에 최종 선발을 마칩니다 -이한열 어머님이 시상을 합니다 ▶상금 -7명 각 200만원. 총 1,400만원 소결 이한열장학사업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업이 아니라 이한열을 매개로 선배와 후배가 함께 만나는 사업입니다. 그때의 이한열은 열사의 엄숙함이 아니라 젊은 청년을 억누르는 제도와 자기 스스로 규제하는 속박을 벗어 던지고 보다 새로운 세상으로 도전하는 맞짱의 선구자로서의 선배입니다. 그래서 이한열은 87년의 이한열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젊은 학생을 격려하는 따듯한 선배이자 불안한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청년 정신의 롤모델인 것입니다. 후속 조치 이한열장학사업을 통해 선발된 학생, 팀에 대해 일회성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계를 맺게 됩니다. 프로젝트에 응모하는 학생들에게 상금보다는 이런 후속 조치가 더욱 매력있게 다가오게 해야 할 것입니다. ①사회적 기업 괜찮은 아이템이 있다고 하더라도 학생들은 이것을 어떻게 구체화해서 사업화 시킬지에 대한 감각이나 현실화 능력이 매우 부족합니다. 연관된 아이템이 있을 경우 동문 중에서 인큐베이팅, 컨설팅을 해 줄 수 있으면 가장 좋은 모델이 될 것이고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관련 전문가 혹은 기관에 연결을 시켜 줄 수는 있습니다. 아이템이 좋다고 한다면 필요할 경우 펀딩도 알아봐 줄 수 있는 일이겠습니다. 하나의 아이템을 사업화하기 위한 토탈 코칭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기회이기 때문에 이 분야에 관심 있는 친구들에게는 좋은 계기와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②사회 변화 아이템 아이템에 따라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필요하면 아이템을 더 숙성시킬 수 있는 조건과 기반을 제공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필요한 경우 오마이뉴스 등과 연계하여 언론캠페인 전개를 고려할 수도 있겠습니다. ③장학금 이 사업이 단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주는 긍휼적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이 학생들의 모임도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한 해에 장학금을 받는 학생수가 많지는 않지만 기수 모임을 차분히 진행시키면 좋겠습니다. 단지 이들간의 친목모임이 아니라 자신이 밝힌 꿈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선배들이 조언하고 멘토를 해 나간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학생들이 졸업해서 경제적으로도 제 몫을 한다면 이한열장학금 재원마련에도 소중한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맞짱 프로젝트는 단지 일회성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선발된 학생,팀들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음,양으로 적극 지원하고 이러한 지속적인 네트워킹 속에서 이들이 후일 민동의 핵심 주도세력이 될 수 있도록 합니다. 황당한 꿈 하나 이 맞짱 프로젝트는 비단 연대에 국한되지 않고 더 넓게 확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재정적 안정과 사업의 숙성을 위해 향후 3년 정도는 연대에 제한된 범위로 시행을 하지만 그 이후 부터는 대상을 전국으로 확장시켰으면 합니다. 물론 응당 이에 조응하는 각 대학별 민동 재건도 연계가 되어야겠지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시행된다면 각 대학별로, 그리고 각 대학 출신 동문들에게도 조용한 파문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서 전국적인 민동 재건을 조직화할 필요가 있겠다 싶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향후 5년 후에는 아시아 젊은이들의 연대와 소통을 위해 범위를 더욱 확장하고자 합니다. 이 경우 기업 스폰서 붙이기도 용이하리라 생각합니다. 아니면 세계적인 재단인 스콜재단으로부터도 프로젝트 향후 3년 동안은 연대에서 확실하게 뿌리를 내리고 그 이후에는 전국 대학으로 확장을 시켜 전체 한국 사회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도록 하며 그 3년 후에는 범위를 아시아의 연대로 확장해 나가도록 하는 꿈. 그래서 2010년 사업은 향후 미래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입니다. 재원 마련 – 걸림돌, 혹은 날개 이한열장학사업의 핵심 키포인트입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 가능성은 충분히 있으며 다만 재원 금액 정도의 문제일 뿐입니다. 1.일상적인 모금 ▶대상 민동 조직화뿐 아니라 CMS 모금도 87년을 기점으로 앞선 학번은 80, 뒤 학번은 90정도까지가 중심 멤버가 될 것입니다. 동기끼리의 멤버쉽과 일상적 교류의 측면과 이한열에 대한 애정과 기억 정도를 기준으로 보면 84부터 87까지가 주력 학번이 될 것이고 그 앞뒤 학번은 동력이 높지 않을 것입니다. 80이전과 90이후의 경우에는 조직적으로 접근하는데 한계가 있고 개인적인 알음알음 수준으로 참가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90부터 80까지를 대상으로 계산 범위에 넣고 나머지 학번은 덤으로 이해하는 것이 현실적일 것입니다. ▶예상치 ①예상 금액 학번별로 CMS에 참가하는 인원을 최대와 최소로 나누어 계산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학번 최대 참가수 최소 참가수 이전 20 10 80 30 20 81 50 30 82 70 40 83 80 50 84 120 60 85 120 60 86 120 60 87 120 60 88 100 50 89 80 40 90 50 30 이후 30 20 합계(명) 890 530 월금액 890만원 530만원 년금액 10,680만원 6,360만원 ②오차 이 예상치는 어쩌면 희망과 기대가 섞인 금액이며 당연히 오차가 발생할 것입니다. 이 오차율을 20% 정도 감안하면 최대 금액은 연간 8천만원 최소금액은 연간 5천만원 가량 됩니다. 이 예상치가 응당 틀릴 수 있지만 그렇다고 황당한 수치는 아닐 것입니다. 물론 사람들의 노력 여하 정도에 따라 달라지겠습니다만 우리의 예상되는 노력 정도를 감안하면 최대 8천만원에서 최소 5천만원 가량이 우리가 이한열장학사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③플러스 요인 위 예상 금액은 1인당 월 1만원을 전제로 계산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월 1만원을 내는 사람이 주류를 이루겠지만 본인의 형편에 따라 1만원 이상 하는 사람도 나오게 마련입니다. 월 1만원 내는 사람이 어느 정도일지는 모르겠으나 대체로 20% 수준으로 보면 되지 않나 생각하며 그럴 경우 실제 수입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위 숫자는 의식적인 노력으로 인해 확대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즉 자발적으로 참여를 하는 동문 숫자를 반영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자발성, 우연성의 포지션을 크게 설정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우리 사업의 내용과 형식, 구현 방식에 따라 이 숫자도 무실할 수 없는 현실성을 획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④타임 스케줄 만일 내년 이한열추모주간부터 장학사업을 시작한다고 할 경우 운영을 위한 비용이 필요합니다. 이 사업 개시 여부는 최소 4월 정도에 확정지어야 하기 때문에 올해 9월부터 내년 4월까지 CMS확대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아래 표는 학번별 목표치를 기준으로 월별 달성 타임 스케줄입니다. 월 9 10 11 12 01 02 03 04 달성률 50% 70% 80% 85% 90% 95% 100% 100% 전월대비 증감 50% 20% 10% 5% 5% 5% 5% 0 최대 가입인원 445 623 712 756 801 845 890 890 최소 가입인원 265 371 424 450 477 503 530 530 평균 금액(만원) 355 497 568 603 639 674 710 710 누계 금액(만원) 355 852 1,420 2,023 2,662 3,336 4,046 4,756 일이라고 하는 것은 꾸준하고 지속적이어야 하지만 초기에 달성률을 상당 수준으로 높여야 합니다. 빵빵한 풍선도 시간이 흐르면 쭈글쭈글 해지듯 특별한 계기가 있지 않는 한 동력은 계속해서 감소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초기 활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2.특별 모금 일상적인 모금이 가장 중요하지만 특별 모금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①SEED MONEY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서 이 사업의 가치에 동의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특별 모금팀을 꾸릴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前 다음사장 이재웅동문은 현재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으니 이해의 폭도 넓고 연계해서 할 수 있는 여지도 많을 것이며, 이 외에도 사회적으로 기반을 닦은 선배, 동문을 두루 살펴 본다면 어느정도의 성과를 올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②광고 유치 위와 같은 이한열장학사업을 할 경우 해당 사업에 대한 광고 유치를 모색해 볼 수 있지 않나 합니다. 단순히 광고 효과라는 ROI 시각에서 접근하면 광고 섭외를 하기 어렵겠지만 동문 중에서 이런 기회에 자신의 사업을 노출시킬 가능성도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금액을 받긴 어렵겠지만 그래도 광고 수주를 통한 재원마련도 하나의 툴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결 말처럼 쉽지는 않겠으나 충분히 해 볼만한 게임이고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선후배 동문들에게 어떤 비전을 주면서 동참하게 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책임을 지고 어떤 방식으로 현실화시킬 것이냐의 문제가 남아 있는데 초기 논의 과정에서 이 사업에 대한 동의가 이루어지면 좀 더 구체화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연세민주동문회 시즌2 Why 한겨레신문사 창간 모금 당시 다음과 같은 광고 카피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민주주의는 한판 승부가 아닙니다”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권력의 문제는 전 사회에 끼치는 영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좋은 제도, 좋은 대통령을 만들어 내는 정치분야는 참 중요하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민주주의는 제도라고 하는 좁은 틀로 해석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화제적 시민의 끊임없는 노력과 실천이 중요합니다. 민주주의는 있다, 없다의 문제가 아니라 많다 적다의 문제이고 더 깊은 민주주의 더 넓은 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합니다. 더욱이 정치 분야를 넘어 사회, 문화, 경제 등의 확장된 공간에서는 시민들의 참여와 활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은 기층 민중운동뿐 아니라 시민사회진영도 일정한 권위와 문제 해결 능력이 많이 약화 되었습니다. 지금은 새로운 단계로 이행하는 과도기가 아닌가 보여집니다. 향후 온라인을 기반한 자유롭고 창의적이고 네트워팅적 활동이 중심이 되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일상적으로 조직화된 힘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디지털적 활동이 대세를 이룰수록 아날로그적 파워는 더욱 빛을 발휘할 것입니다. How 1 단계 민동 재건과 이한열장학사업은 불가분의 관계이고 상호 원인이자 결과가 되는 상보관계입니다. 민동이 없을 경우 이한열장학사업은 지속적인 안정성이 떨어지고 장학사업이 없을 경우 민동의 탄력성이 부재하게 됩니다. 결국 둘은 한 몸입니다. 따라서 이한열장학금사업을 준비하는 단위에서 민동재건 사업을 담당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한열장학금 사업단위에서 민동 재건 사업을 할 것인지의 여부에 대해 논의하고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2 단계 추진 조직체를 구성합니다. 조직을 구성하여 책임성을 명확히 하면서 실행력을 제고하도록 합니다. 준비위원장 학번대표 학번대표 학번대표 서클대표 총여대표 학번대표 운영위원회 1)준비위원장 예상되는 민동 참가군은 90에서 80정도까지인데 이 학번군을 아우를 수 있는 분 중에서 책임있게 이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으로 선정. 또한 여성 동문 한 분을 공동 준비위원장으로 하면 좋겠습니다. 정치권에서 계파 안배 하듯이 여성 몫으로 공동위원장 체계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여성이기에 흡입할 수 있는 독자적인 자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급적이면 대중적 인지도가 높으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이럴 경우 민동에 대한 선입관(이념정,정치적)을 해소시키면서 참여의 폭을 넓힐뿐만 아니라 참여 권유도 손쉬울 수 있습니다. 김학민선배님과 공지영선배님이 공동준비위원장으로 역할을 해 주시면 어떨지 2)운영위원회 실제 많은 활동은 학번별 대표들이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학번별 대표들의 숫자도 많기 때문에 기동성 있게 자주 모여서 논의하고 대안을 만들어 내는 데는 한계가 있지 않나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번대표, 동아리대표, 총여대표 중에서 약간명을 선정하고 이 외에 한 두명을 추가 선정하여 5~6인 내외로 구성하면 좋겠습니다. 3)학번 대표 각 학번별로 사교력, 인맥, 최소한의 신뢰를 받고 있는 분을 각 학번 대표로 선정하여 책임지고 수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 4)서클 대표 각 서클도 학번에 포함시킬 수 있지만 별도로 몇 명의 서클 대표를 구성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5)총여 대표 총여의 역사가 길지는 않습니다만 총여라고 하는멤버십이 있기 때문에 이를 인정하고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3단계 민동 준비위원들간에도 상호 신속한 소통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지금 당장 민동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민동 건설을 위한 다양한 모습들이 소개되고 소통되어야 사업이 더 원활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 구축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입니다. 온라인 구축은 임시로 카페를 개설하면 될 것입니다. 4 단계 9월 중순, 늦어도 9월 말까지 준비위 체계를 완비한 후 10월 말경에 체육대회를 겸한 첫번째 전체 민동 회원 모임을 합니다. 학번별, 동아리별 또는 친밀관계에 의해서만 모였던 모임을 넘어 전체 민동 멤버들이 다 모이는 자리입니다. 이때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준비위’가 아닌 공식 민주동문회 발족을 위한 계획을 발표합니다. 민동 회장 선출 규정에 따라 달라지겠습니다만 이 모임에서 공식 회장 투표 혹은 회장 추인식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What Needs 분석 민동의 건설과 운영은 동문의 needs에 근거해야 할 것입니다. 동문의 needs에 근거하지 않을 경우 민동 건설도 어렵고 설사 만들어진다 하더라도 소수의 서클이 될 뿐입니다. 동문의 needs를 재단할 수 없습니다만 추측해 보면 다음과 같지 않을까 합니다. first 동료 선후배의 근황, 살아가는 이야기를 알고 싶고 소통하고 싶은 욕구가 아닐까 합니다. 슬픈 일에 격려를 해주고 기쁜 일은 함께 즐거워 해 줄 수 있는 조직이 있다는 것은 개인에게 큰 힘이 되고 자산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에서 위로를 받고 자극을 받는 계기로서의 동문회를 기대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친한 선후배간의 도움과 지원도 한몫 할 것입니다. second 시민으로서의 현명하고 유의미한 생활에 대한 정보 획득 및 공유. 대부분 소시민적으로 생활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더 유의미하고 가치 있는 생활을 하고 싶은 욕구가 있을 것입니다. 좋은 제품을 공동으로 싸게 구매해서 본인도 좋고 생산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좋은 소비자가 되고 싶기도 하고, 아이를 바르고 슬기롭게 키우는 부모가 되고 싶기도 하고, 사회적으로 나쁜 제품은 보이코트로 맞서고 싶기도 하고… third 사회 변화를 위한 가치 있는 행동 예전처럼 앞장서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지는 못하겠지만 함께 힘을 합하여 좋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를 하고 싶은 생각이 있을 것입니다. 민동이 구성되면 이러한 동문들의 니즈를 반영하면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온라인 운영 민동 구성과 사업의 근간은 온라인을 통해 구현될 것입니다. 따라서 사이트 구성이 매우 중요한 일인데 비용이나 운영의 편리성 등을 고려하면 카페개설이 좋겠지만 다양한 메뉴와 편리한 인터페이스 등을 고려하면 자체 제작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1. 통신원 동문 니즈의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 서로 살아가는 모습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각 동문들의 삶의 모습이 사이트를 통해 잘 반영되는 일이 중요합니다. 물론 이 일은 동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글을 올리고 댓글을 달아서 활성화시켜야 하겠습니다만 이런 자발성 외에도 학번별 통신원을 몇 명씩 두어서 통신원들이 목적의식적으로 동문들 소식을 신속하게 올리도록 하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동문 사이트가 활성화되지 않는 초기 단계에서는 통신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2. 주간 피플 일주일에 한명씩 동문의 근황과 생활 모습을 소개합니다. 주간 단위로 직접 취재,편집해서 올리는 일은 매우 부담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주간 피플에 선정된 동문은 몇가지 디폴트 질문 외에 본인 스스로 작성을 해서 올리게 합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민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동문이 시범을 보이면 되겠습니다. 3. 월간 피플 주간 피플에 비해 좀 더 종합적인 동문 소개입니다. 이것은 민동 사무국에서 직접 취재를 하고 편집해서 올리는 꼭지 입니다. 공지영동문처럼 인지도와 필력이 있는 분이 취재를 한다면 가장 좋을 것입니다. 통신원이나 주간,월간 피플은 사이트 구성에 있어 최소 메뉴입니다. 물론 네이밍도 다시 해야 할 것이고 동문들의 참여를 많이 유도할 수 있는 더 다양한 메뉴를 구성해야 할 것입니다. 앞서 기술하였듯이 민동은 단순히 동문들간의 횡적 네트워크를 넘어 후배들과의 종적 네트워크를 지향합니다. 이것이 민동 시즌2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동문들의 직업 분포나 포지션 등을 놓고 보면 후배들의 넉넉한 울타리 역할을 해 줄 수 있고 또한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을 위한 사이트 메뉴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을 수 있지 않나 합니다. 1. SOS 질문과 상담이 오가는 코너입니다. 직업이나 진로와 관련한 현실적인 질의응답부터 자신의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20대 초반의 또래집단에서 얻을 수 없는 진지하고 구체적인 정보와 상담은 재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2.멘토와 멘티 1년 단위로 동문 선배와 재학생간의 멘토링이 이루어지는 메뉴입니다. 후배들에게 멘토링을 할 수 있는 선배를 1년 단위로 5~6명을 선정하고 후배들이 멘토를 맺고 싶은 선배를 정하게 됩니다. 그 이후엔 선배와 후배의 폭넓은 관계가 맺어지게 됩니다. 3.투자 요청 재학생 중에서 특정한 아이템을 가지고 사업화를 시키고자 하거나 아니면 기술개발을 하는 학생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자신의 아이템을 소개하고 선배들의 투자를 직접 요청하는 코너입니다. 이때의 투자란 단지 돈의 문제를 넘어 기술적인 조언 및 연결 등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4.연세 춘추와의 결합 후배들이 이렇게 선배에게 다양하게 질문,요청,상담 등을 하게 될 경우 단지 온라인에서만 노출되는 것이 아니라 재학생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연세춘추와 연결합니다. 즉, 사이트를 통해 오고간 내용들을 춘추를 통해 정기적으로 노출시키는 것입니다. 필요하면 연체 춘추에 고정 꼭지를 만들 수도 있겠지요. 이것이 고정꼭지를 통해 정기성을 띄지 않더라도 재학생들에게 유의미한 내용을 자주 노출시켜서 지속적으로 재학생들의 관심을 환기시키도록 합니다. 민동의 중장기 확대 방향 80년대의 세례를 받은 사람, 언필칭 386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연령 분포는 40대 초반에서 50대 초반까지 입니다. 사회 구성의 연령대 분포를 놓고 보면 이 연령대는 매우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세대입니다. 한 조직의 장이나 책임자급이 되어 있을뿐더러 여론 형성에도 매우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사회의 진보를 위해서는 이들의 역할이 매우 클 것입니다. Reproduction 에전에 흔히 RP라고 불렀던 재생산의 관점에서 보면 매우 절망적입니다. 5년 10년이 지나면 민동 멤버들은 50대, 60대로 접어들게 됩니다. 후배들에 의해 계속 이어지고 유지, 발전되는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역사의 한 페이지로 기록되고 소멸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물론 민돌이라는 틀이 절대성을 갖는 것은 아닙니다만 일상적으로 상호 소통, 교류하고 서로 격려하고 자극받을 수 있는 틀, 그리고 중요한 순간에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틀이 소멸된다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후배와의 연결고리를 찾아서 민동으로 인입시켜야 할 것입니다. 타학교로의 확산 지금 민동 활동을 하는 곳은 경희대 외 그리 많지 않습니다. 또한 활성화 정도를 놓고 보면 거의 전무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현재 연대도 민동이 없는 상태에서 타학교로의 확산을 이야기 하는 것이 참 민망한 일입니다만 장기적인 좌표는 설정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합니다. 386을 가치나 이념으로 묶을 수도 없고 온당치도 않은 일입니다만 원자화, 파편화되어 있는 386을 생활의 교류와 소통으로 묶어낼 수 있고 그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타학교, 타지역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결국 연대 민동 활동의 모범성과 진정성일 것입니다. 모범적인 활동으로 그 긍정성을 구현해 내기만 한다면 민동의 전국적 확산은 꿈이 아닐 것입니다. 위상과 역할 민동이 순조롭게 구성된다고 해도 전국적으로 5만을 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각성되고 조직된 5만은 결코 작은 조직이 아닙니다. 특히나 구성원들이 한 사회의 중추이고 그 파워가 결코 작지 않은 것을 감안한다면 이 조직의 위상과 역할은 지대할 것입니다. 정치 영역을 넘어 사회,문화,경제,문화적으로 민주주의를 더 넗고 더 깊게, 생활의 민주주의를 구현해 내는데 이 만한 조직이 없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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