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기념관 역사상 최연소 방문객 들이 찾아왔습니다. 엄마들 품에 안겨서요. 방명록에는 북한산 자락에서 아름다운 마을을 일구는 온숨 기초공동체 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분들. 그렇습니다. 이 분들은 생명평화연대 서울수유터전에 옹기종기 모여사는 이웃, 친구분들입니다.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추구해 유기농법을 실천하는 자립소농들과 교류하고, 공동 마을 도서관을 운영하고, 취미와 배움 모임도 꾸려나가고 있답니다. 아름다운마을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도 운영하고 있구요. 날도 더운 일요일에 아기들을 안고 알음알음 이한열기념관까지 견학 와 주신 것이 고맙기도 하고, 힘드시지 않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우리도 오늘 마음먹고 아기들이랑 외출한 거예요. 기왕의 외출인데, 뭔가 의미있는 나들이를 하고 싶어 이한열기념관과 바로 옆 김대중도서관을 찾기로 했지요. 회원분들은 아기를 안고 한참 기념관의 사진을 둘러보시고, 설명을 듣고 김대중도서관으로 출발하셨습니다. 기념관에서 일을 하며 기쁜 것은, 이런 장하고 아름다운 분들을 자주 뵐 수 있다는 점이이죠. 일요일에 찾아온 깜짝 선물 같았습니다(물론 예약을 하고 오셨습니다. 일요일에 방문하실 분은 이렇게 예약해주셔야 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 위해 홈페이지를 소개하지요. 생명평화연대 www.welif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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