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열린 (사)이한열기념사업회 총회 및 장학금 수여식 소식을 다소 뒤늦게 정리해 올립니다. 20년 넘는 성상을 쌓아온 이한열추모사업회 가 2008년 시작된 이한열장학회 활동에 탄력을 받아 사단법인 이한열기념사업회로 거듭 난 것이 1년 여 전. 하나의 회기를 마치며 사단법인으로서 첫 총회를 가졌습니다. 사단법인으로서의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정회원들의 확정과 총회 정족수 참석이 필수적이었기에, 많은 분들이 바쁜 중에도 무리를 해가며 총회에 참석해주시거나 위임장을 보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총회는 장학금 수여식과 함께 열렸기 때문에 회원분들뿐 아니라 장학생, 그리고 장학생 학부모님들까지 참석하시어 성황을 이뤘습니다. 50분이 넘는 분이 찾아주시어 기념관 3층이 그득 들어차서 앉을 자리가 부족할 정도였지요. 총회에서는 2011년 사업보고와 2012년 사업계획안 추인이 이뤄졌습니다. 기존 한동건 이사님의 의원 사임과, 신임 육성주 감사님 및 권병인 이사님, 남요원 이사님의 임명이 의결되었습니다. 또한 1년 간 상임이사직을 맡아주신 강성구 이사님의 뒤를 이어 김거성 이사님이 상임이사직을 맡게 되셨습니다. 뒤이은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반짝반짝 빛나는 이한열장학생 11명이 선배님들의 축하 속에 장학증서를 받고 배은심 어머님과 포옹했습니다. 정말 흐뭇한 광경이었습니다. 어머님은 그저 고맙고 또 고마울 뿐 이라 말씀하십니다. 총회가 끝난 뒤 인근 음식점에서 밤늦도록 뒤풀이가 이어졌습니다. 50~60대 선배들과 20대 장학생 후배들이 어울린 자리였습니다. 이 아름다운 인연, 오래 그리고 계속 이어져 이한열의 이름을 함께 기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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