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14년 1월 6일 연세대학교 내 한열동산이 아무런 예고 없이 파헤쳐졌다. 노수석 추모비 역시 노수석추모사업회에 아무런 통보 없이 이미 옮겨졌다. 이한열기념사업회 측은 연세대 백양로 사업단 담당자와 통화하여 “백양로 공사를 위한 하수관거 설치 공사”라는 답변을 들었다.
현재 이한열의 가족들과 학생들이 1992년에 식수한 나무를 비롯한 주변의 나무들이 없어진 상태이다. 이한열추모비는 남아있으나 하수관거 공사로 땅이 파헤쳐질 경우 손상이 있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백양로 공사는 학내 다수의 구성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강행되고 있다. 학교 당국은 민주연세의 정신을 담고 있는 이한열 동산과 노수석추모비 마저 이와 같이 기념사업회, 학생회, 교수 측과는 아무런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이한열기념사업회는 학교 당국의 사과와 해명, 앞으로의 공사 진행에 대한 합의와 원상복구를 요구하는 바이다.
이에 대한 언론사의 관심과 보도를 부탁 드립니다.
이한열기념비 앞의 나무들이 다 파헤져진 상태이며 가족과 학생들이 식수한 나무도 보이지 않는다.
노수석 추모비가 있던 자리. 노수석추모사업회에 한 마디 의논도 없이 작가의 예술작품이자 추모비를 중장비로 철거해 옮겨버렸다.
조형작품에 최소한의 포장 절차도 하지 않은 채 노수석 기념비를 트럭에 싣고 있다.
무자비하게 파헤쳐진 노수석 추보비
이미 기념비에 균열이 있어 앞으로 지하 공간에 공사를 하게 될 경우, 훼손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공사는 내년, 2015년 8월에 완공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