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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한열기념
사업회
전시소개 |
전시를 열며
1987년 6월 9일 오후 5시 연세대학교 학생 이한열이 시위 도중 최루탄에 맞아 쓰러졌습니다. 이를 계기로, 6월 한 달 동안 전국 5백만 명 시민들이 이를 계기로 “호헌철폐! 독재타도!”, “직선제 내 손으로 쟁취!”를 외치며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위해 거리로 나와 투쟁하였습니다.
이한열기념관은 뜨거웠던 6월 현장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지금의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가 과거 그 시대를 살아가던 시민들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만들어졌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 전시는 네이슨 벤(전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기자), 킴뉴튼(전 도쿄 주재 특파원 기자), 정태원(전 로이터통신 사진기자), 주립희(전 대만 특파원 기자)가 당시에 촬영한 사진과 동은의학박물관, 서율택 외 4인이 기증해 주신 사진들로 구성하였습니다.
당시의 사진은 일상적으로 최루탄이 발사되는 등 국가권력 폭력의 위협 속에서도 오롯이 민주주의를 위해 분투했던 시민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한열이 사경을 헤맬 때 연세대학교 내 운동장과 세브란스 병원 앞에서 회복을 기원하며 모인 학생들, 최루탄을 쏘지 말라고 거리로 나선 어머니들, 명동거리에 모인 상인들. 당시의 시민 모두가 투쟁의 주역임을 알려줍니다.
6월 민주 항쟁은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시민들이 참여한 항쟁이었습니다. 억압적 폭력 속에서 평범한 사람들의 손으로 일구어낸 민주화의 과정을 느낄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한열기념관 학예사 손세영
전시기간 : 2024.03.15.(금) - 05.27.(월) 관람시간 : 월-금 오전 10시 – 오후 5시
전시총괄 : 손세영 전시진행 : 이은영, 정안선 전시주최 : 이한열기념관 전시디자인 : 손세영
이한열기념관 04057 서울시 마포구 신촌로 12나길 26 문의 02-325-7216 www.leememorial.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