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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한열기념
사업회
전시소개 |
전시회를 열며
2023년 3월, 이한열기념관은 이태원 참사 추모전시 《위로하는 정신(희망의 조각들이 날개가 되어)》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총 22명의 작가와 독립 기획자가 재능 기부로 참여 하였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단 하루, 즐거움을 느낄수 있는 특별한 날을 즐기기 위해 이태원으로 나섰던 청년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요?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였습니다.
이태원 참사를 겪은 뒤,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족과 우리의 마음은 이리저리 흐트러져 고통과 슬픔이라는 큰 강이 되었습니다.
복잡한 사람의 감정은 하나로 정의 내릴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삶 속에서 아프고 슬픕니다. 또 나약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혼자가 아니기에 함께 슬퍼하고 기뻐하며, 사랑하고 위로하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1부의 주제는 <삶>입니다. 이 시대의 청년들은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요? 코로나 바이러스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로 대두된 청년 실업, 직장 스트레스 등 청년을 둘러싼 현실문제를 바라봅니다.
2부의 주제는 <위로>로 이태원 참사로 큰 충격과 집단 트라우마를 겪은 청년 세대와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위로를 담았습니다. 상실의 고통과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청년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건넵니다.
마지막 3부의 주제는 <희망>입니다. 어두운 절망 속에서 사랑과 희망을 발견한 청년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하얗게 빛나는 희망을 통해 아픔과 고통이 치유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 전시를 관통하는 큰 주제는 ‘사랑’입니다. 지치고 힘든 삶 속에서도 사랑은 언제나 고통을 이겨낼 힘을 줍니다. 22명의 작가가 표현한 청년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통해 낯설지만 익숙한 감정의 편린들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한열기념관 학예사 손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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