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10시~17시
후원계좌(신한) 100-028-371614 (사)이한열기념사업회
비망록
어스름한 한밤에
목말라 목이 말라
여름에 지쳐
주저앉은 한 아이 있었네
온몸에 문신을 새긴
지친 아이였었네
‘아! 살아야 한다!’
비망록 일 페이지 첫째줄
나의 이름은 비밀
비망록 일 페이지 마지막줄
나의 연락처는 없음.
여름에 쓰러진
한 아이
그 옆에 서 있는 깊은 우물
한 알의 물줄기가
그 옆 시냇가로 유유히 흐른다
비망록 마지막 페이지 첫째줄
빨갛게 그어진 주검
비망록 마지막 페이지 마지막줄
이것은 나의 미래
어스름한 한밤의 가느다란 소리
아! 살아야 한다
그녀의 이름은 비망록
1987.5.19
목록
먼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주세요.
비밀번호
창닫기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