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많아 보고가 늦었습니다.
장마에도 기념관에는 난이 꽃을 피우기도 하고
주변 건물에 둘러싸여 빛도 별로 못 받는데 봉선화가 피었습니다.
아침에 연세대 박물관에 한열이 유품 중 문서류를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탈산처리를 하기 전에 분류하고 목록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전태일 열사의 일기가 아직 아무 처리 없이
동생이신 전태삼씨가 보관하고 계셔서 함께 갔습니다.
전태일 열사가 분신을 결심하셨던 글이
생생한 육필로 부서질 것 같은 갱지 위에 펼쳐졌습니다.
한열이 유품도 민간이 아니라 국가가 보존, 보관해야 마땅하지만
전태일 열사의 일기도 이렇게 아무 대책 없이 보관되고 있어
부끄럽기도 하고 화도 났습니다.
연세대 박물관에서 스캔뜨고 분류 탈산처리, 훈증처리 등 도움을 주시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복제를 위해서는 다른 대책이 필요합니다.
한열이 유물 보존 관련 일도 많긴 하지만 도울 부분 돕고자 합니다.
2013년 8월 6일 CMS 보고드립니다.
총 167건 출금 신청하여 65 출금 실패하고 102건 출금 성공하여 분으로부터 1,060,000원 출금되었습니다.
금융결제원과 은행의 수수료 21,700원을 제외하고 실제 입금액은 1,038,300원입니다.
아래는 8월 6일자로 후원해주신 분들 명단입니다. 공개를 원치 않으시면 연락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