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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얼굴전 방문객 소식~
글쓴이 : 관리자 등록일 : 2015-11-12 14:42:15 조회 : 2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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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얼굴 중 한 분인 하재완 선생님, 그 부인께서 다녀가셨습니다.

 

야야~, 우째 이리 눈에 힘이 들어갔노. 내를 빤히 본다 아이가.”

작품을 보고 하신 첫 말씀입니다.

 

수의를 보며 말씀을 이어가십니다.

이거를 입고 옆 사람한테 그러더래,

우리 장인도 이거 입고 갔는데, 내도 그리될 거 같다꼬.

우리 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했거든.”

수의에 독립과 민주, 통일의 길에 섰던 이들의 세월이 응축되어 있습니다.

 

저거(서대문 형무소)들이 줘가(하재완 선생님의 유품을) 태왔거든.

 근데 울 언니가 이카는 기야, ‘~ 뭐가 있다

그래가 얼른 숨카거든. 그기 이기라.

지들이 (빨갱이라고) 덮아 씌았는디 이기 있어가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기라.”

하재완 선생의 육필을 보시며 지난 시간을 회상하십니다.

 어떤 세상을 사셨을지 짐작이 됩니다.


어머니, 건강하세요.

 

지난 한 달 보고 싶은 얼굴 전을 관람한 방문객이 600명이 넘었습니다.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무엇이 올바른 역사인지, 사람들은 알고 있는 듯 합니다.

방명록 소개합니다.

핵노잼 아니어서 다행이에요~^^


사진이 안 올라가서 우선 글만 올리립다. 수리되는 대로 사진도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