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1일), 연세대학교 학생회관에 현수막을 설치했습니다. .

1987년 6월 15일 연세대학교 학생회관에 처음 걸렸던 최병수 작가의 ‘한열이를 살려내라’는 87년 6월 민주항쟁을 상징하는 작품이 되었지요. 그후 해마다 6월이면 재학생들이, 졸업생들이, 교직원들이 이한열과 6월민주항쟁의 정신을 기리며 걸개그림을 걸어왔습니다.

사진을 통해 기존 걸개그림과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으실까요? 올해엔 최병수 작가와 함께 새로운 작품으로 현수막을 제작해 보았습니다. 기존 작품이 광목천에 아크릴로 제작되어서 게시와 철거과정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답니다. 현수막을 제작하면서 작가님이 작품을 새로 만들어서 보내주셨어요.

새로운 <한열이를 살려내라>. 연세대 교정을 방문 하셔서,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작품 안의 반짝이는 별을 보았네요. 6월 9일까지 게시할 예정입니다.

- 사무국장 이은영